삶을 사랑 없이 산다면 물이 없는 사막과도 같을 것이다.
삭막함과 메마름, 그 가운데 외로움은 사랑 아니면
해결이 될 수 있을까…
1. 사랑은 믿음보다 어떠한 소망(바람)보다
허다한 허물(죄)을 덮는다.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 원수를 사랑하라…
는 말이 있지만 원수 같은 내 이웃이 용서도 안되는데
어찌 사랑할 수 있겠는가…
먼 친척은 용서가 되지만 가까운 이웃은 용서가
안된다.
그것은 가까움 혹은 친함에서 오는 부작용일 것이다.
배우 윤여정은 '친하기 전에는 원수가 안되지만
너무 친해서 원수가 된다'라고 말했다.
그 사이가 비단 동성이든 이성이든 가족이든
연인이든 선이 있어야 함을 암묵적인
동의하에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가까워지고 싶어서 먼저 베풀려고 노력하고 물질적 공세를 아끼지 않거나 마음을 주던 살을 비비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선을 넘어보려고도 한 적 도 많았다.
결국 돌아오는 건 한계… 유리벽이었다.
2. 바운더리가 있는 각자의 삶에 내가 있어야 할 곳은
거의 정해져 있었다.
갖지 못한 것을 욕심 낸 결과일까… 내 자리는 오래가지 않았고 관계는 끊어졌다.
사랑하면 무엇보다 소중하고 서로에게 1순위가
되어 모든 것에 모든 것이 될 줄 알았다.
그러나 특별함은 부록 같은 존재였을 뿐 영원하지
않았다.
부모자식 간의 사랑은 아가페, 연인 간의 사랑은 에로스, 나는 에로스를 결고 사랑이라 보지 않지만 플라토닉사랑이란 남녀 간에 절대 존재할 수 없다는
지론이다.
있을 때와 없을 때가 다른 게 우선 나부터이지 않는가…
그렇다. 나 또한 간사함을 잊고 있었다.
섭섭하고 서운하고 상처받았던 건 나만 아는
이기심일지도 모른다.
가끔 내가 생각지도 못하고 기억하지도 못하는
일 들이 부메랑처럼 돌아와 원망과 미움을
받을 때도 있었으니까…
3. 나의 관심과 애정도에 따라 상대방에게 원하는
수치가 다르다고 생각했다.
상대는 한결같아도 내 기분과 마음이
변덕을 부려가며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을 수도
있는 일이다.
인간의 보편적인 외면(外面) 말고 진실적인 내면(
內面)을 보고 싶어 하는 것도 내가 믿고 싶은
무언가를 찾으려 하는 거겠지…
시간이 지나면 아무것도 아닌 일 들도 많지만
간과했던 문제들이 원인이 되어 결국 좋지 않은
결과를 낳을 때도 있었다.
모든 사람이 아니라 해도 똥고집 세우다가 혹시나
하는 것 들 은 역시나 하지 않았는가…
4. 모든 것은 관계의 정의와 거리에서 정해지는 법이라면 거리를 두고 각자의 삻을 존중하고 인정해야 하는 점을 깨닫게 된다.
말로는 세상 가까울 수 있지만 마음의 거리는…
아무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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