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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들을 정리해 본다.
좋지도 않은 두뇌의 뉴런은 가지를 쳐주지 않으면 끝이 없이 뻗어나간다.
가지를 쳐도 싹이 나고 잎이 나서
머릿속은 이미 정글의 우림이 되어 있다.
그 안에서 새가 깃들기도 하고
무서운 맹수가 공격을 하기도 하며
온갖 등장인물들의 인생사가 펼쳐진다.
나는 전지적 작가이면서도 그 세계를 통제하지 못하고
내 의지조차 불능상태가 된다.
생각의 과부하이다.
특히 자기 전, 혼자 있을 때
이 상상의 나래는 소설을 쓰고
드라마를 만들고 영화를 찍는다.
가끔 좋은 생각이나 아이디어는
글을 쓰면 오히려 그 라임 안에 갇혀
생각의 한계가 오기도 해서
주로 머리 안에서 정리를 하기도 한다.
단점은 좀 전에 생각하던 것도
까맣게 잊어버리는 건 부지기수다.
세상을 바꾸고 인생을 바꿀 아이디어와 생각들이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 떠났다.
보통 상식으로 이해하지 못하는 생각과 삶
그래서 안드로메다행을 꿈꾸는 삶을 사는 걸 지도 모르겠다.
나 자신을 다스리는 법을
아무리 좋은 글을 읽고 수양을 해도
여전히 어렵다.
그래서 장황한 생각들과
복잡한 감정들을
글로써 정리하고 풀어내려 한다.
보여주기 부끄럽고 진부할 수 있는 이야기들..
세상에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는 픽션들
시작만 하고 마무리가 안 됐던
그 이야기들을 다시 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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