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내 마음 나도 몰라

by 달리맘 2022. 10. 2.
반응형




가을 바람에 실려가는 구름처럼
떠가는 내 마음.


허공을 맴도는 잠자리의 날개처럼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님의 마음.


파란하늘 아래 코스모스 꽃잎 흔들릴 때
스쳐가는 바람같던 그를
잡지도 못하고 가녀리게 떨던 그 소녀,


이제 고개들어 하늘을 보면
맑은 하늘 때문인지
밝은 햇빛 때문인지

눈시울이 시큰한데

님을 향한 막연한 그리움을 뒤로 하고
오늘도 하루를 산다.


글>강현주
사진>네이버

※무단 도용 금지※

  • 현재글내 마음 나도 몰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