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컨트롤이 잘 안 되는 유리멘털인 나는
오해의 상황을 피하려다 오히려 의심이 커지는 경우가 많았다.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좋게 넘어가지 못하는 성격상
상황을 회피하던지 거절을 하지 못해
신뢰를 잃거나 사람을 잃기도 한다.
내 생각이 정답이 아니고
내 감정이 전부는 아닌데
혼자만의 생각과 상상의 나래는
나를 더욱 고립시켜
외로움과 쾌락의 어딘가를 헤매는
나만의 세계에서 벗어나질 못했다.
현실은 내가 꾸는 꿈인가
내가 꾸는 꿈이 현실일까
살아지니까 살아가는 건지
살아있으니까 살아지는 건지
그렇게 하루라는 시간을 어떻게 허비하는지
평안 안 일상이 무료해
일탈을 일삼아 온 지난날이
내 인생의 절반을 지옥처럼 보내지 않았는가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면 좀 달라질까
나를 다스린다면 정녕 내가 바뀔까
그럼 좀 더 나은 후회 없는 삶을 살 수 있을까
처음부터 맞는 사람은 없다
맞춰가는 것이지
그런데
무엇을 맞춰가야 하고
무엇을 내려놔야 하고
무엇을 함께해야 하는지
어느 유투버가 나의
1/3은 사랑
1/3은 일
1/3은 취미를 가지라고 말했다.
누군가가 나의 전부는 될 수 없다.
나도 누군가의 전부가 될 수 없다.
그동안 눌러왔던 다른 자아가 꿈틀꿈틀 올라온다.
나는 나를 죽이기로 한다.
내 또 다른 자아는 누군가를 힘들게 하기 때문이다.
어떤 방법이 최선인지 모른다.
눈감고 귀 막고 입을 닫다 보면
큰 일은 일어나지 않겠지..
살면서 간과했거나 덮어두고 넘어가던 것 들로 인해
나중에 문제가 되는 건우가 많았다.
결국 해결되지 않은 문제는 반복의 반복으로 커지는 거니까..
그렇다고 방법이 있는 것도 억지를 써서 달라지는 것은
극히 일부분이다.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사람마다의 이상향, 그 방향성은 달라서 그 교차첨을 찾기란 쉽지가 않다.
내가 원하던 일상의 소소한 행복,
그걸 공유하고 공감하며
함께 가는 삶은 어려운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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