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1 2023년 올해들어 간 두군데 한정식 집과 눈내린 박달재 어쩌다가 이번주에 한정식집을 두 군데 갔다. 간단한 비교분석으로 강력추천하고 싶은 곳! 1. 강민주의 들밥 한식 핫플레이스 전국 18위가 무색하지 않게 가성비 최고인 집! 본점과 직영점이 있는데 메뉴구성과 가격이 다르다. 개인적으로 기본가격(인당 13000원)이 높지만 추가메뉴가 필요 없는 본점이 나은 듯… 두 군데 다 밥(보리밥포함)과 반찬은 무제한이다. 기본 3그릇은 먹어야 돌아와서 후회가 없다. 여기는 여주나 이천 가면 꼭 가게 되는 곳이다. ' 2. 충주 동량면 '실희원 ' 가격대비(인당 15000원) 뭔가 많이 아쉽고 반찬들 또한 호불호가 갈릴 맛이다. 더덕장아찌나 샐러드드레싱 등 발효음식들이 과발효가 되어 먹기가 쉽지 않았다. 고택의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차 마시러 가면 좋을 듯하다. 뽕.. 2023. 1. 16. 믿음, 소망, 사랑 중에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사랑은 모든 허다한 허물을 덮는다. 사랑에 관한 긴 단상… 삶을 사랑 없이 산다면 물이 없는 사막과도 같을 것이다. 삭막함과 메마름, 그 가운데 외로움은 사랑 아니면 해결이 될 수 있을까… 1. 사랑은 믿음보다 어떠한 소망(바람)보다 허다한 허물(죄)을 덮는다.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 원수를 사랑하라… 는 말이 있지만 원수 같은 내 이웃이 용서도 안되는데 어찌 사랑할 수 있겠는가… 먼 친척은 용서가 되지만 가까운 이웃은 용서가 안된다. 그것은 가까움 혹은 친함에서 오는 부작용일 것이다. 배우 윤여정은 '친하기 전에는 원수가 안되지만 너무 친해서 원수가 된다'라고 말했다. 그 사이가 비단 동성이든 이성이든 가족이든 연인이든 선이 있어야 함을 암묵적인 동의하에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가까워지고 싶어서 먼저 베풀려고 노력하고 물질적 공세를 아끼지 않거나 .. 2023. 1. 10. 궁극적인 삶에 대해서 고민하다가 그 요소들 중 가장 중요할지 모르는 돈에 대한 썰을 풀다가 든 생각들… 궁극적인 삶에 대해서 고민하다가 그 요소들 중 가장 중요할지 모르는 돈에 대한 썰을 풀다가 여러 생각들이 들었다. 1. 돈을 벌기 위한 노력,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 사랑을 하기 위한 노력들…그 과정이 삶을 더 윤택하게 더 의미 있게 만들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결국은 목표가 아니라 과정, 그 안에서 의미를 찾아가는 게 인간의 삶이 아닐까 싶다. 2. 운명도 정답도 주어져 있는 것이라면 난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 하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 그렇다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 운명이고 그게 내 삶의 정답은 아니지 않은가… 신은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주었고 그것을 선택할 권리도 주었다. 그래서 인간에게 양심이란 그 어떠한 법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양심은 개나 줘버려…' 하는 사람들도 있다. 요즘 동물, .. 2023. 1. 6. 누군가 물었다 현재의 내가 원하는게 무엇이냐고…궁극적인 삶의 이유와 목표는 무엇일까… 누군가 물었다 현재의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이냐고… 내 삶의 이유와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일까… 1. 누군가 당신이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냐고 물으면 선뜻 대답할 수 없다. 흔히들 말하는 돈 또는 건강, 사랑 등… 삶을 아름답고 윤택하게 해주는 요소들을 늘어놓을 수도 있다. 그것은 나의 삶에도 필수불가결한 조건들 아닌가… 로또당첨… 그걸 바라는 사람들도 꽤 많다. 부자 되게 해 주세요 하는 막연한 바람보다 누군가는 억만장자가 되는 요행을 나 또한 이루어질 거라는 희망을 안고 사는 사람들… 금수저를 타고나지 않는 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의 수고로 먹고살 수밖에 없다. 2. 혹 한 달 백만 원이 수입이 천만 원이 된다면 삶의 질이 좀 윤택해질 수 있을 것이다. 만약 그만큼 손에 쥐고도 행복하지 않다면 욕.. 2023. 1. 5. 허수아비…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어릴 때는 빨리 늙기를 바랐었다. 그러면 좀 마음이 편해질까… 나이 사십 중반에 들어서고 보니 여전히 편한 건 없었다. 오히려 나이 들어감의 서글픔이 생겼다. 젊어서도 없던 자신감은커녕 자존감은 점점 밑바닥으로 내려갔다. 화무십일홍 모든 것은 한 때이다. 젊음의 치기가 한 때였던 것처럼… 가을이 오면 허허벌판에 덩그러니 남아있는 허수아비처럼 볼품없고 초라해진 나 자신과 마주한다. 심리학에서 거울은 내면을 비추는 무언가라고 했다. 그렇게 내 안을 비추어 본다. 주변이 풍성할 때 들끓던 참새들도 다 쫒고 나니 더 이상 나타나지 않는다. 그렇게 남은 건 모진 바람과 풍파에 너덜너덜 해진 초라하고 앙상한 몰골과 마주한다. 가고 싶어도 갈 수가 없고 더 이상 버틸 수가 없다. 쓸모가 없어져버린 허수아비는 그렇게 .. 2023. 1. 4. 글쓰기..꼬인 생각과 꼬인 마음 꼬인 삶을 풀어내는 숙제를 하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들을 정리해 본다. 좋지도 않은 두뇌의 뉴런은 가지를 쳐주지 않으면 끝이 없이 뻗어나간다. 가지를 쳐도 싹이 나고 잎이 나서 머릿속은 이미 정글의 우림이 되어 있다. 그 안에서 새가 깃들기도 하고 무서운 맹수가 공격을 하기도 하며 온갖 등장인물들의 인생사가 펼쳐진다. 나는 전지적 작가이면서도 그 세계를 통제하지 못하고 내 의지조차 불능상태가 된다. 생각의 과부하이다. 특히 자기 전, 혼자 있을 때 이 상상의 나래는 소설을 쓰고 드라마를 만들고 영화를 찍는다. 가끔 좋은 생각이나 아이디어는 글을 쓰면 오히려 그 라임 안에 갇혀 생각의 한계가 오기도 해서 주로 머리 안에서 정리를 하기도 한다. 단점은 좀 전에 생각하던 것도 까맣게 잊어버리는 건 부지기수다. 세상을 바꾸고 인생을 바꿀 .. 2022. 11. 12. 센티멘탈 감정컨트롤이 잘 안 되는 유리멘털인 나는 오해의 상황을 피하려다 오히려 의심이 커지는 경우가 많았다.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좋게 넘어가지 못하는 성격상 상황을 회피하던지 거절을 하지 못해 신뢰를 잃거나 사람을 잃기도 한다. 내 생각이 정답이 아니고 내 감정이 전부는 아닌데 혼자만의 생각과 상상의 나래는 나를 더욱 고립시켜 외로움과 쾌락의 어딘가를 헤매는 나만의 세계에서 벗어나질 못했다. 현실은 내가 꾸는 꿈인가 내가 꾸는 꿈이 현실일까 살아지니까 살아가는 건지 살아있으니까 살아지는 건지 그렇게 하루라는 시간을 어떻게 허비하는지 평안 안 일상이 무료해 일탈을 일삼아 온 지난날이 내 인생의 절반을 지옥처럼 보내지 않았는가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면 좀 달라질까 나를 다스린다면 정녕 내가 바뀔까 그럼 좀 더 나은.. 2022. 10. 31. 동상이몽..나와의 다름을 인정하는 것.. 드라마를 보다가 '상대가 원하지 않는 사랑은 폭력이다.' 라는 대사에 나의 어떤 가치관과 일맥상통함을 느꼈다. 사랑이든 미움이든 증오든 관계에서 주는 감정은 상대방이 주는 감정이 아니라 내가 느끼고 받아들이는 나의 감정인 것이다. 내 맘 같지 않다는 말, 그것이 진리는 아니지만 틀린 말이 아니라는 건 사람도 사랑도 그 어떤 상황이나 감정은 내가 선택한 것이다. 내가 하고 싶어서 내가 주고 싶어서 내가 원해서 하는 것이다. 그것이 보상심리와 마주 했을 때의 허탈감은 온전히 내 몫인 것이다. 결국 남은 건 난 인형도 아니고 투명인간에 지나지 않는 존재감이었다. 사람의 감정을 사랑의 감정을 노력해서 얻을 수 있을까 내 이상은 내 꿈은 저 멀리 있는데 현실에서의 나는 몽상가에 지나지 않을 뿐이지 그렇게 꿈을 꾸.. 2022. 10. 11. 마음정리가 필요할 때.. 독감일지 모르는 몸살이 났다. 원인이 무엇이었을까 생각해 본다. 나 자신에게 화가 났다. 늘 안 좋은 끝은 안 좋은 원인이 있기 마련이다. 긍정적 생각.. 그런 건 개나 줘버린 지 오래다. 그저 내 자신감과 자존감을 내버린 결과로 후회라는 뒤끝이 남았다. 영화를 보며 수많은 콘텐츠들을 흘려보내며 배울 것 과 버릴 것을 선택한다. 하나의 문장을 곱씹다 보면 생각의 정리가 좀 더 쉬워진다. 뒤돌아 서면 금방 잊어버리는 좋지 않은 머리지만 메모를 해서 기록에 남기는 것보다 생각을 반복하다 보면 머릿속에 무언가는 남는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그것이 거의 남아있지 않는다. 하지만 생각의 정리란 마음을 가다듬는데 무엇보다 필요하다. sns에 익숙해진 나는 어느샌가 머릿속에서도 내 감정을 속일 만큼 언어의 유희를 즐.. 2022. 10. 11. 내 마음 나도 몰라 가을 바람에 실려가는 구름처럼 떠가는 내 마음. 허공을 맴도는 잠자리의 날개처럼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님의 마음. 파란하늘 아래 코스모스 꽃잎 흔들릴 때 스쳐가는 바람같던 그를 잡지도 못하고 가녀리게 떨던 그 소녀, 이제 고개들어 하늘을 보면 맑은 하늘 때문인지 밝은 햇빛 때문인지 눈시울이 시큰한데 님을 향한 막연한 그리움을 뒤로 하고 오늘도 하루를 산다. 글>강현주 사진>네이버 ※무단 도용 금지※ 2022. 10. 2. 봄날은 간다 100순 즈음에 따스한 봄날에 꽃 피던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반짝하고 뜨거웠던 여름날 같은 청춘은 가고 인생을 좀 알만 하려니 내 가지 끝에 달려 익어가던 열매도 떨어지고 그렇게 가을도 가네 어느덧 팔과 다리는 메마른 가지 같구나 이제 잎사귀도 더이상 생기가 없고 하나 둘 떨어져 얼마 남지 않았네 머리위에 소복히 눈 내려앉은 이 겨울이 지나면 메마른 이 몸에도 물이 오르고 새싹이 돋을까 복사꽃 잎 연지곤지 찍던 그 날이 다시 올까 인생에 봄 날이 다시 찾아올까 2015년 9월 12일 2022. 9. 28. 이전 1 다음 반응형